람부트리로드 조용한 술집 추천 포피앙 Porpiang House 위치 영업시간 가격
태국 방콕의 유명한 여행자거리라고 하면 카오산로드가 대표적입니다. 그렇게 유명한 만큼 사람들로 북적이고 호객행위나 귀청 떨어지게 하는 음악소리, 다양한 펍 등은 그 분위기 자체로도 여행 중이라는 걸 일깨워주게 합니다. 다만 여행기간 내내 그런 공간에 머무른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저 역시 여행 초반에는 카오산로드에 머물렀기 때문에
이제는 시끄러움 보다는 조금은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어 후아힌 여행을 마치고나서는 람부뜨리로드로 위치를 옮겼습니다. 람부트리로드는 카오산로드의 옆길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 아래 사진들과 같이 카오산로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길거리에 각종 노점상들도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분위기 괜찮은 펍이나 레스토랑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엔 그중에서 방문했던 포피앙하우스라는 펍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Popiang House 구글맵평점3.7(리뷰295)
영업시간 7:00 ~ 1:00
전에도 이야기한적이 있지만 전생에 날파리였는듯 이런 조명만 보면 들어가고 싶은 욕구가 솟구쳐서 결국 들어갔습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레스토랑이 있고 반대편은 야외테이블들이 놓여 있습니다. 우린 레스토랑 쪽에 앉았고 야외테이블 쪽을 보니 각국의 언어들로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도 되어있네요
내부는 크게 넓진 않았는데 일반 테이블들이 깔려있고 두군에 TV가 걸려있었는데 한쪽은 프리미어리그를 시청하는 외국인과 일반 TV를 시청하는 현지인들도 보였습니다. 도로 쪽을 볼 수 있게끔 놓여 있는 테이블엔 외국인들이 맥주 한 병 시켜놓고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맥주와 파인애플주스, 샌드위치, 팟타이, 피시 케이크를 주문했고 총 520바트가 나왔습니다. 먹성이 좋아서 맥주만 시켜놓고 앉아있는 건 상상도 못 할 일!
태국 여행 다니며 거의 매 끼니마다 팟타이를 먹었지만 먹어도 먹어도 맛있고 가게마다 느낌들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샌드위치도 은근 풍성하게 나와 한 조각씩 나눠먹기도 좋았습니다. 피시 케이크도 짭조름 한것이 맥주 안주로 딱!
손님이 많고 테이블들이 동떨어져 있는데도 직원인지 사장님인지 인상한번안쓰고 즐거운 표정으로 친절하게 서비스해줘서 맛과 서비스 모두 충족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 영역